
(사진 설명 : 부여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충남 부여군이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부여 국가유산 야행’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사비 백제 시기 기록문화인 목간(木簡)을 모티브로 ‘나무에 새겨진 비밀’이라는 주제를 담아 디자인됐다. 나무에 글을 새겨 기록을 남겼던 백제인의 생활과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백제의 역사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포스터에는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봄밤의 분위기를 담은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역사 유산과 야경이 조화를 이루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의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목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백제의 기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목간 소원 쓰기 체험, 목간 기록 체험, 백제 기록문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백제 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기록 방식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제 피리 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돼 행사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아름답게 조명된 정림사지 일원의 야간 경관 속에서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은 봄밤의 정취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문화유산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은 2016년 시작 이후 매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며 부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포스터 공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부여 국가유산 야행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부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정림사지에서 특별한 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신문=유성근 기자)